가임기 여성이라면 피하고 싶지만, 또 기다려지는 날이 있다. 바로 생리이다. 생리 주기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기에 생리 주기에 따라 생리일이 도래했는데도 생리가 중단되고, 가슴이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를 찾게 된다.
임신 초기 증상은 월경 전 증후군과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신체에 나타나는 반응은 모두 다르기에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몸에서 보내는 사인을 주시해보아야 한다.
임신 초기 증상
1. 생리의 중단
예정일이 한참 지났는데 생리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람마다 주기가 다르고 불규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주기를 감안하여 예정일보다 10일 이상 지나도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자가 임신 테스터로 임신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때 음성반응이 나오면 2~3일 후 다시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요즘은 얼리 테스터기로, 생리 예정일 전에도 임신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이 있으니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2. 착상혈
착상혈은 말 그대로 임신이 되어 수정란이 자국내막에 착상되는 과정에서 분홍빛 또는 갈색 빛깔을 띠는 소량의 착상혈이 나오고 복통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출혈이 보일 경우 임신인데도 생리로 오인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착상혈은 생리혈보다 양이 적고 양상이 다르다.
3. 유방의 변화
임신의 경우 유방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임신을 처음 경험하는 초산부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유선의 발달과 호르몬 영향으로 인해 생리를 할 때처럼 가슴이 단단해지고 소소한 자극에도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유방의 변화는 임신 2~3개월에 주로 나타나므로 극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변화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 유방의 변화는 임신이 아닌 경우에도 일어나기도 한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 중에도 나타날 수 있고 피임약 복용중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유방염인 경우에도 유방통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평상시와 다른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4. 질 분비물의 증가
임신을 하면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질 점막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혈액 공급량도 늘어나며 점막이 충혈되고 점액 분비가 활발해져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는 것이다. 질 분비물은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고 유백색의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 임신이 아니어도 질염이나 경부염, 골반염인 경우에도 염증에 의한 반응으로 분비물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가려움증이나 분비물의 색과 냄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5.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다
봄철 춘곤증처럼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손도 까딱하기 싫을 만큼 모든 의욕이 사라지면서 눈꺼풀이 무겁고 졸음이 몰려오는 날도 있다. 이는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로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고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증가한 호르몬 분비량의 영향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 임신이 아니어도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피곤하거나 이유없이 졸리고 몸이 처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 우울증 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해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몸을 잘 살핀다.
6. 빈뇨증상(소변이 자주 마려움)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눌러 소변이 소량만 방광에 모여도 소변이 마렵다고 느낀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지고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져 화장실을 나오면서도 뒤끝이 개운하지 않을 수 있다. 빈뇨증상은 임신이 초기에서 조금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임신이 아니어도 방광염의 증상이 있을 때도 빈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염증때문에 생긴 자극 증상이며, 당뇨의 증상으로 빈뇨의 증상이 있을 때는 혈당의 증가로 목마름을 자주 느끼면서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자주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에도 방광 기능의 이상에 의한 빈뇨와 절박뇨가 나타날 수 있다.
7. 복부 팽만과 복통이 나타난다.
임신의 경우 자궁이 커지고 부드러워지는 등 자궁의 변화와 주변 인대의 떨림으로 인해 일시적인 복통이 있을 수 있고 장의 운동 변화로 복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자궁이 커지면서 장을 압박해 원활한 장운동을 방해해 변기가 생기기도 한다. 변비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치질 등의 항문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비는 초기에 고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 임신이 아닌데도 복부 팽만과 복통이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본다. 또 잦은 복통과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은 자궁경부암 등 자궁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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