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이라는 질병이 지난 1년 동안 유행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18명이 발병되었습니다. (2023. 4.20. 기준) '원숭이두창(Monkeypox)'라는 질병명은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어 여러 단체와 국가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질병명 변경을 건의하여, 이에 WTO는 22.11.28. 에 'MPOX(엠폭스)'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하였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도 '원숭이두창'을 '엠폭스'로 변경하고, 6개월간 변경 전후 명칭을 병용한다고 22년 12월 14일 발표하였습니다.
1. 엠폭스(원숭이 두창)은 어떤 병인가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더 경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두창은 두창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률 높은 질병으로 우리가 '천연두, 마마'로 알고 있는 질병입니다.
2. 엠폭스(원숭이 두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을 시작으로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포가 나타나는 수두,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과 비교하였을 때 다른 점은 수포가 손, 발바닥까지 침범하며 주로 목, 겨드랑이, 서혜부의 림프절에 단단한 압통이 느껴지는 병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엠폭스(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번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간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엠폭스(원숭이 두창)은 어떻게 감염이 되나요?
엠폭스(원숭이 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 사람, 사람> 사람, 감염된 환경>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엠폭스(원숭이 두창)은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비말전파는 호흡기 감염병(코로나19)에 비해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부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감염 경로>
- 감염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상처 등 접촉감염
-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 감염
4.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인을 위한 검 진단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엠폭스(원숭이 두창)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비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 두창) 의사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 소요됩니다.
현재 엠폭스(원숭이 두창)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가 엠폭스(원숭이 두창)가 의심이 된다고 판단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이후 의사환자에 해당할 경우 검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5. 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백신이 필요한가요?
현재 투창과 엠폭스(원숭이 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백신이 도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 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일반인이 아닌 고위험군 중심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 두창) 백신 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의료진들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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