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_잘 먹고 잘 살기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도 환기를 시켜야할까?

by 벌꾸리 2023. 3. 25.
728x90

봄의 전령사 꽃들의 아름다움에 반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나쁨'의 예보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고, 봄철 황사와 함께 대기를 오염시켜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미세먼지 수준을 알려주는 남산타워의 조명

 

1. 미세먼지 나쁨일 때 환기를 시켜야 할까?

- 미세먼지가 있을 때 환기 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환기를 시켜야한다. 

오랫동안 창문을 닫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되레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집안에서 조리하거 양초를 태운다면 미세먼지 농도는 순간적으로 바깥보다 높아진다.

따라서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이라도 낮아 질때를 찾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보통이하 일때는 30분 이상

- 나쁨또는 매우 나쁨인 경우에는 3~5분 정도가 적당

- 환기를 할 때는 마주 보는 창문 양쪽을 열고 바람길을 만들어야 효과가 크다. 

- 환기 후엔 물걸레로 바닥이나 벽면, 천장 등을 닦아 주도록 한다.

-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 앉아 환기를 피해야 한다. (오전 9시~ 오후 6시 사이 환기)

 

 

2. 미세먼지 농도의 분류

미세먼지 농도는 ug/m³로,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로 읽는다. 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세먼지 측정농도 단위로 1m2의 공기 안에 있는 미세먼지의 중량(ug란 g의 백만분의 1에 해당하는 단위)을 의미한다. 

먼지의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구분되며, 미세먼지는 지름 10um이하로 초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는 포괄적인 이름이며, 초미세먼지는 지름 2.5um이하로 미세먼지보다 작다. 

- 미세먼지 좋음 0~15ug/m³

- 미세먼지 보통 16~40ug/m³

- 미세먼지 나쁨 51~100ug/m³

- 미세먼지 매우 나쁨 101ug/m³ 이상

 

3.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먼지보다 더 작은, 보통 사람 머리털 굵기의 10분의 1정도인 작은 입자를 가지고 있는 먼지이기 때문에 사람의 코, 구강 그리고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의 몸속 깊숙이에 더 잘 축적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대로 폐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2.5um이하의 초미세먼지는 몸에 더 잘 축적이 되며 폐포를 통과하여 혈액을 통해 전신까지 퍼져 심혈관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발암

여러 연구 논문에 의하면 초미세먼지가 5ug/m³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은 18% 증가하고 일반 미세먼지가 10ug/m³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은 22%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기 사망 위험도 커진다고 한다.

- 폐 질환

1차적으로 기관지에 미세 분진이 쌓여 기침이나 가례, 페포에 미세 먼지가 쌓임으로서 산소 교환이 원활해지지 않아서 호흡기 곤란을 일으킨다. 또한 기관지 점막이 미세먼지로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하게 되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폐렴 등의 감염성 질환의 발병율을 증가 시킨다.

- 심혈관 질환

초미세먼지의 경우 혈관에 까지 침투해 복잡한 염증 반응에 의해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폐모에 미세 먼지가 쌓여 산소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심혈관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경우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 기타

평소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미세 먼지때문에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아토피나 알러지성 피부염이 자극되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또 코 점막을 자극하여 알레르기성 비염, 자극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길 수 있다.

 

4. 미세먼지가 심할 때 생활 수칙

- 마스크는 식약처 승인 마스크를 사용하되, 미세먼지 수준과 자신으 호흡량을 고려하여 적절한 제품을 고른다.

-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오전 9시 ~6시 사이에 환기를 시킨다.

- 물을 수시로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 미세먼지가 잘 생기는 조리습관(구이)을 바꾸고 조리대 후드를 꼭 사용한다.

- 외출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의 먼지를 반드시 턴다.

- 집에 들어오면 바로 손 씻기, 칫솔질, 세안 등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한다.

댓글